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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연기념물 제263호 삼굼부리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폭렬공만으로된 기생화산으로서 화산체가 거의 없는 마르형으로 분류된다.
제주도에는 360여개의 기생화산이 있으나 삼굼부리를 제외한 다른 화산은 대접을 엎어 놓은 모양의 분석구로 이들의 비고는 100m내외이다. 산굼부리는 해발 약 400m의 평지에 생긴 구멍(화구)으로서 그 깊이는 약 100m, 밑바닥은 해발 308m이다.
호구 주위의 화구연은 비고 15~25m, 화구연의 지름은 600~650m로서 한라산, 화구보다 약간 더 크고 길다. 화구 안에서는 붉가시나무, 서나무, 나도밤나무, 야생란, 양치류등 420종의 식물과 포유류(누루, 오소리등), 조류, 파충류 등 여러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.
마을 입구나 주변 등 특히 지정학상으로 보아 뚫린 지역에 쌓아놓는 석탑으로 제주돌을 이용, 대체로 원뿔 모양으로 쌓아 올리고 있지만 개중에는 사각형으로 쌓아놓은 것도 드물게 볼 수 있다.
탑위에는 석상을 세우거나 나무 등을 이용 솔개나 까마귀 같은 형상물을 꽂아 놓았었다.
이 방사탑은 마을에 따라 거욱, 거욱대, 걱대, 가마귀, 가마귀 동산,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.
이 탑은 한마디로 마을에 재앙이 침입하는 것을 막고 액을 막아주는 방재시설 이었다고 할 수 있다.
마을에 불행이 닥치거나 불상사가 자주 발생했을 때 쌓아 놓았다고 생각되며, 특히 전염병이 돌았을 때 많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. 그러나 한편으로는 마을의 허를 돋구는 구실도 했다고 할 것이다.
◈오시는길:제주공항 - 11번국도 - 교래 - 산굼부리
◈주소: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(교래리)
◈문의전화:☎ 064-783-9900
◈개폐장신간:
하절기:08:30~18:30
동절기:08:30~17:30
11~12월까지 09:00~17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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